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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농민군 드디어 농민군 10만여 대군은 '척왜양창의' '제폭구민' '광제창생' 등의 깃발을 앞세우고 삼례를 출발하였다. 논산과 노성을 거치는 동안 재기병에 합류하는 지사들의 행렬로 농민군 대열은 끝없이 불어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