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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짧지만 이 땅을 딛고 많은 사람편에 서서 민중의 맥박 숨소리에 귀 기울이시던 류준상 제헌국회의원을 기리는 민초와 종중이 정성을 모아 이 비를 여기에 세우다.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초정 유준상 선생은 본관이 고흥이시다. 서기 1911년 4월 19일 비봉면 소농리에서 부친 유해선 공과 모친 김해김씨 성주 이씨 사이의 5남1녀 중 장남인 선생은 김씨 소새이고 조부는 도원 증조는 맹현 고조는 방이시다. 일찍이 금마보통학교에서 신교육을 받았으며 1929년 조경환 조재관 이교형 유중억 유연흥 배영길 등과 내월리어귀에 월봉학교를 세워 비봉보통학교를 열리게 했고 그 역사가 비봉초등학교로 이어진다. 지역사회에서 시간을 열정으로 바꿔 휘청대는 가정을 일으키고 기업활동을 통해 갈길 급한대로 열심히 일하셨다. 1946년 1월부터 1년간 해방 후 초대 비봉면장을 역임했고 1948년 5월 10일 초포 봉동 삼례 비봉 용진 조촌면 완주갑 선거구에서 8683 다수표로 당선 중앙정치에 진출하셨다. 서른여덟 패기 만만한 유의원은 이승만 신익희 조봉암 곽상훈 장면 허정 임영신 윤치영 등 198의원과 정파를 뛰어넘어 정부조직건국에 필요한 여러 제도를 마련하셨다. 재정경제위원인 유의원은 같은해 6월 26일 본회의에서 헌법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