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德庵 魏錫珪 語錄(덕암 위석규 어록) 짐승(倭)이 사람의 領土(영토)를 侵奪(침탈)하니 장차 모두 죽겠도다. 슬프다 吾國(오국)이 盜獸(도수)들의 擄掠(노략)으로 國家(국가)가 存亡之秋(존망지추)에 다달아 백성이 盡滅(진멸)케 되었으니 우리들은 팔을 걷어 주먹을 쥐고 踊躍奮鬪(용약분투) 萬死一生(만사일생)의 각오로 이 領土(영토)를 지키자. 사람이 비록 사소한 일이라도 大義(대의)를 따르면 사람이요, 私慾(사욕)을 취하면 禽獸(금수)라. 항차 이런 일임에랴! 古今(고금)을 莫論(막론)하고 국난을 당하여 國家社稷(국가사직)을 붙잡을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義憤慷慨(의분강개)하여 일어서면 모두가 이룰 수 있는 것이다. 1906년 독립전선에 투신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