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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군서면 마산리 산 18-8 독립유공자 김재홍 선생 공적비를 찾아왔다. 김재홍 선생은, 전라남도 영암(靈岩) 사람이다. 1919년 4월 10일의 영암 장날을 이용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하였다. 당시 영암군 군서면(郡西面) 면서기로 재직하면서, 이 지역의 독립만세운동 계획에 참가하였으며, 동료직원인 최민섭(崔旻燮)과 함께 면사무소 등사판을 이용하여 독립선언서 6백여매, 태극기 50여매, 독립신문 5백여매, 독립가(獨立歌) 1백여매를 비밀리에 등사하였다. 영암 장날인 4월 10일 수많은 시위군중이 회사정(會社亭) 광장에 모이자, 그는 미리 만든 태극기 등의 유인물을 나누어주고 이들의 선두에 서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행진하다가 일제의 의해 체포되었다. 결국 이해 7월 7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