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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밑을 오가는 나그네들이여 여기 진공에 잠드신 눌암 황태익 선생을 모르시는가. 선생은 포덕 19년 4월 24일 경남 창원군 진전면 일암리 황우의씨의 아들로 태어나시어 낮엔 갈고 밤엔 읽는 삶의 터전으로 이조 말기 이 나라가 점차 위기에로 부딪쳐는 현상을 걱정하던 나머지 때마침 보국안민의 큰 사상으로 일어나는 동학의 깃발에 감동되어 포덕 41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