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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일 친일행적 단죄비 건립취지문 3.1독립운동 100주년인 오늘에도 대한민국에는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동상이 버젓이 서 있다. 김백일은 항일무장세력(독립군 등)을 탄압할 목적으로 설치된 간도특설대 중대장으로 일제의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하고 훈장까지 받은 자이다. 김백일 동상은 지금까지도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3.1독립운동 100주년인 오늘, 우리는 순국선열과 독립지사 앞에 고개를 들 수 없는 참담한 심정이다. 김백일 동상은 2011년 5월 거제시(당시 시장 권민호)가 문화재 영향검토도 받지 않은 채 불법적으로 설치를 허가하여 이 자리에 지금까지 남아 거제시민들을 욕되게 하고 있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진상규명위원회'에 의해 친일행적이 낱낱이 밝혀진 김백일의 동상은 즉각 철거되어야 마땅하다. 우리 대책위는 2011년 결성된 '거제역사바로세우기를 위한 김백일동상철거범시민 대책위원회'에 이어 2018년 10월 재출범하였다. 우리는 3.1독립운동 100주년 전에 김백일 동상 철거를 위해 노력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우리는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자 거제 시민들의 힘을 모아 이 단죄비를 건립하였다. 똫한 국회가 '친일반민족행위자 현양행위금지법' 등을 제정하도록 하여, 전국의 모든 친일반민족 행위자의 기념물이 철거되고 다시는 건립되지 못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우리의 운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3.1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2019년 3월 1일 친일김백일동상철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