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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봉황대고분 '경주노동리고분군'에 속하며, 경주평지에 산재하는 단복 원분 중 제일 거대한 무덤으로 분구의 높이는 22m, 지름은 82m이다. 보다 큰 고분으로 황남대총이 있으나 이것의 경우 표형분으로 2개의 무덤이 합쳐진 것이다. 아직 발굴이 되지않아 내부구조 및 성격은 알 수 없으나, 봉황대 고분은 봉토의 정상부에 함몰 현상이 관찰되어 돌무지덧널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봉황대 고분은 지금으로서는 어느 왕의 능인지 명확하지 않으나 앞에 위치한 금령총, 식리총, 그리고 옆에 나란히 있는 금관총의 조사결과와 관련해 보면 500년 무렵의 왕릉으로 추정할 수 있다. 식리총과 금령총은 함께 5세기 말 ~ 6세기 초로 편년되고 있고, 노동동 고분군의 서편에 인접한 금관총 역시 5세기 말로 편년되고 있어 봉황대 고분도 같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고분들이 분포하는 일대 1,642평이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38호로 지정되었으나 2011년 7월 27일 경주봉황대고분이 있는 경주노동리고분군이 경주 대릉원일원에 포함되어 사적 제512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