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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1000명이나 출동한 일본 무장경찰들과 전설적 시가전을 벌였던 김상옥 의사(1890~1923)의 순국터가 오랫동안 방치되다 비로소 인근에 표석이 세워진다. 서울시는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김상옥 의사가 1923년 1월22일 순국한 종로구 효제동 72번지 인근에 '김상옥 의거 및 순국 터' 표석을 세우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김상옥 의사는 약산 김원봉(1898~1958)이 이끈 의열단 단원이다. 1923년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를 암살하기 위해 국내에 잠입했으나 거사가 늦춰지던 중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사건 이후 신분이 노출돼 일제경찰에 쫓겼다. 결국 효제동 은신처 일대에서 전투 중 16명의 일경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출처 : news1 20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