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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한글을 창제하고 지켜온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한글가온길 이야기 도보 여행길의 중심부에 위치한다. 한글가온길의 '가온'은 가운데, ‘중심’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한글이 창제된 경복궁, 한글을 지켜온 한글학회와 주시경 선생의 집터 등이 있는 종로구 새문안로 3길과 세종로 23길 일대(세종대왕 광화문광장~경복궁~세종문화회관~한글학회~한글발전연구소 주시경집터)로 한글이야기가 가득한 한글의 중심거리이다. '서울의 미소'는 웃는 입 모양과 웃음을 묘사하는 의성어 '하하하'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자음 'ㅎ'이 가지고 있는 기하학적 조형요소를 입체적으로 구성하여 한글의 우수한 조형미를 부각시켰다. 거대한 스마일 이미지는 웃음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밝은 서울, 행복한 서울 시민의 표정을 상징하고 있으며, 길에 이어진 'ㅎ'의 행렬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서울 공동체를 표상하기도 한다. 'ㅎ'의 원통 내부에는 단청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색채를 부여함으로써 전통적인 가치를 토대로 다양성에 기초한 새로운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서울 시민의 문화의식을 나타내고자 했다. 한글가온길 이야기' 도보 여행 세종이야기전시관 - 광화문광장 - 경복궁 - 세종로공원 – 세종문화회관 - 세종예술의 정원(서울의 미소) - 한글10마당(구세군회관)- 한글학회 - 한글이야기안내판- 도렴녹지공원 - 주시경집터(용비어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