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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곡 윤기영 의병장 약사 윤기영 의병장의 본관은 파평, 정정공 삼방 양평공파 32세 선태의 차남의 1856년(戊辰年) 원주시 지정면 무장리 고려대 마을에서 출생하였다. 선생의 자(字)는 경택, 호는 무곡, 휘는 기영으로 무과에 급제하여 절충장군 행용양위 부호군으로 관직을 수행하였다. 1882년 임오군란을 계기로 낙향하여 민족주의 운동인 동학에 가담하여 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선생은 일본군및 관병에게 체포되어 두 무릎을 부러트리는 압슬형의 혹독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조직의 구성원을 발설하지 않고 당당하게 본인의 소신과 의지를 지켰다. 선생은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반발하여 1895년 12월 의암 류인석이 영월 관아 문루에 '복수보형(復讐保形)'이란 깃발을 내걸고 거병한 을미의병의 봉기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