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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취지 백범선생은 일제의 민비시해를 응징코자 일군장교를 살해하고 옥고를 치르다가 1898년 3월 9일 인천 감옥에서 탈옥하여 피신의 은거처를 찾던중 그해 5월 어느날 종친 김승묵(이광언)을 찾아 이곳 쇠실에서 달포여를 머물렀다. 백범선생은 광언, 덕언, 사중과 더불어 4원이 시대상을 논하고 동국사기를 가르치며 민족정기를 일깨웠다. 떠나실때 이별한시를 남겨 두었으며 그후 48년이 진난 1946년 가을 상행에서 귀국하여 전국 순회시 다시 쇠실을 찾아봐 옛 감회에 젖어 경인이 경교장을 찾게하시고 온마을 집집마다 친필 위호를 써보내 은거의 깊은 인연을 이어가게 했다. 이에 우리 군민들은 선생의 애국정신을 받들고자 이곳 충의로에 추모비를 세워 그 뜻과 얼을 자손만대에 기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