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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마을 우물 유래 조성면 용전리 대전마을 현 위치에 있는 이 우물은 판석을 다듬어 네벽을 짠 방형석정(方形石井)으로 제작됐으며 이는 네 귀의 기둥돌만 없을뿐 문헌에 남아있는 북양성내(현 조성면 우천리 고내마을)의 것과 똑같은 구조로 현존하고 있습니다. 구전에 의하면 일본을 향하여 떠나는 백제 최후 유민이 이곳 우물에서 마지막으로 조국의 샘물을 담아 망국의 한을 담고 닻을 올렸고 포구에서 발항을 했다는 유래가 전해 내려오고 있으나 이곳 우물만 남아있고 일제강점기에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농토를 조성하여 현재 포구는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상태로 이 마을 앞에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는 근거는 전해지고 있으며 이들의 숭고한 뜻을 기르기 위해 면민이 일치단결하여 격년으로 동로 축제를 성대히 개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우물은 역사적으로 회한과 전통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서 찾아오신 관광객께서는 뜻을 되새기고 훼손, 오물 투척 등 관람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리며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합니다. 저희 마을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성면장 대전마을 경로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