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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박창규 장로님!! 박 장로님께서 세상을 떠나신지도 어느덧 10년의 세월이 흘렀읍니다. 이제 우리 교우들이 장로님의 그 숭고한 생애의 편모나마 길이 천추에 기리고자 이 비를 세우려고 하니 장로님의 그 온화한 얼굴이 눈에 선하게 떠올라 불현듯 추모의 정이 가슴에 설레임을 느끼게 됩니다. 박 장로님께서는 일찌기 서기 1880년 10월 19일에 고흥군 도양읍 관리서 출생 소년 시절에는 한문을 수학하면서 신동의 칭호를 받을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가졌으며 삼사십대에는 비범한 기백으로 도양읍 청년회장 진흥회장 도양보통학교 설립 기성회장 등 공직을 역임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