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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단심송) - 관리번호 : 53-1-14 / 관리자 : 함평군 이 소나무는 일강 김철 선생의 부인이신 김해 김씨가 목을 매 순절하신 나무로 순절소나무 또는 단심송이라 불려지고 있다. 지난 1917년 조국광복에 투신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로 망명하신 일강 김철 선생께서 부인(김해 김씨)에게 "나는 조국 독립을 위해 기꺼이 이 한몸 조국에 바쳤으니 더 이상 찾지도 기다리지도 말고, 부인께서는 앞날을 알아서 처신하시오"라고 서신을 보내셨다. 당시 부인을 향한 일제의 감시가 점점 심해짐에 따라 부인은 "부군이신 선생께서 가족 걱정없이 오로지 독립운동에 전념토록 하기 위해서는 죽는 길 밖에 없다"라고 결심하시고 이곳 소나무에 목을 매 자결하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