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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10월 1일 동학 교도들이 충청남도 서산의 관아를 습격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서산군수 박정기는 증직으로 군무참의직(軍務參議職)을, 함께 피살된 이방 송봉훈과 박후동은 증직으로 군부주사직(軍部主事職)을 제수받았으며, 순절비가 건립되었다. 또한 당시 예리(禮吏)였던 서세린(徐世麟)[서병언(徐丙彦)으로 개명]은 궐패(闕牌)를 지고 경성으로 가 서산 지역의 전쟁 실태를 정부에 알리는 공을 세웠다. 박정기의 후임으로는 토포사(討捕使)를 겸한 성하영(成夏泳)이 부임하였다. 성하영은 이후 공주의 우금치 전투 등에서 농민 전쟁을 진압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청감사로 승진하였다. 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