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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학생 독립만세운동 기념비 건립기 일제 강점기 망국의 한을 품고 서기 1919년 3월 10일 면천공립보통학교 전교생이 독립만세운동을 결행하였으니 충청남도내에서 최초의 학생운동이었다. 이 운동은 일제의 학정과 만행에 견디다 못해 광복에 대한 열정이 복바쳐 온갖 두려움을 무릅쓰고 분연희 일어나 열광적으로 독립만세를 불러 한민족의 기개를 보여준 거사였다. 그 날의 함성은 천지를 진동하였으며 우리들 가슴에 조국애 정신을 심어주었고 독립이란 강한 불빛을 비추어 주었다. 우리 민족사에 찬연히 빛날 한국인의 웅지를 유감없이 발휘하신 선배들의 영혼이 깊게 서린 면천초등학교 은행나무아래 군자정앞에 님들의 거사가 있은지 90년이 지난 오늘 기념비를 세운는 것은 망국의 한과 광복에 대한 열정을 품고 투쟁하신 선배들의 장엄한 애국정신을 표상화하여 널리 선양하고 장차 후세들이 대오각성하여 민족의 자부심과 국가관을 정립하며 겨레의 염원인 조국통일과 민족정기가 면면히 어어져 우리나라를 길이길이 번영하는 부강국으로 만들어 보전코자 하는데 있다. 이 기념비 건립이 있기까지는 선배님들의 독립운동사를 발굴하여 2008년 2월 10일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를 창립하여 제1회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주도하는등 강인한 집념으로 불철주야 심혈을 기울인 유병근 자문위원장의 공로가 지대하였고, 금년 충청남도지사, 당진군수, 면천초등학교 동문과 애국의 뜻을 같이 하는 인사들의 보조와 후원이 있었기에 이루어 진것이다. 이 기념비는 조국독립 선도자이신 선배님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담겨져 있음으로 민족적 활로의 정신적 지주가 되도록 영원히 보존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