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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춘영은 순창의 회문산을 근거지로 신출귀몰한 전술로 일본군인과 경찰을 상대로 유격전을 전개, 일본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현지 주민들은 그를 신처럼 추앙했다. 한말 호남의병사에서 전투적으로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영웅이 바로 양춘영 의병장이다. 역사에서 그의 이름은 대부분 그의 자인 윤숙으로 돼 있으나 때로는 연영, 인영, 또는 춘영으로 불렸다. 그가 의병장으로 활동하면서 여러개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추정되나, 족보에는 춘영으로 기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