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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허비 건립 경위 명성황후 환궁 후 대신들과 유림에서 피난지 충주에 행궁을 세우자는 건립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처음에는 고종이 승인하였으나 후에 입장을 바꿔 반대함으로써 연이은 상소에도 불구하고 끝내 건립되지 못하였다. 현재 피난터 일대에 남아 있는 주초석 등의 유물이 행궁건립과 관련된 것으로 전하고 있으며 행궁 건축비용 관련 소송에 대한 판결문이 존재하는 것으로 볼 때 민간차원에서 행궁건립운동이 전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일은 동학혁명이 발생하면서 여건이 어려워져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민간차원에서 유허비 건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바, 충주시에서도 격동의 세월을 살다간 명성황후를 기리고자 유허비를 건립하게 되었다. 2008년 9월 6일 충주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