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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혀서 방치되어 있는 "물운 손석흔선생 독립유공 추모비" 디지털문화대전에 의하면 뒷면의 공적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뜻이 있는곳에 길은 있다고 하지만 일제의 폭악스런 무단정치하에서도 누를 수 없는 애국충정을 불태워 일신의 영욕을 다 저버리고 국권의 회복을 위하여 거금 일십일년전 기미독립만세운동이 전국 방방곡곡에 메아리치자 약관 26세에 동지와 연메 항일투쟁에 앞장서서 일경에 체포되어 육신으로서는 감당키 어려운 갖은 고초를 다만 나라를 위해 바친 열화같은 조국애로 다 이겨내고 출옥후에는 다시 항일운동을 모사 위기일발의 사태에서 북만주로 망명 투쟁을 계속하다가 다시 귀국해서는 겨레의 무궁한 장래를 위하여는 조국의 앞날을 짊어질 유위한 인재양성에 뜻을 두어 사재를 희사 향리에 학원을 설립하여 민족주의 교육에 전념하는 한편 생계가 어려운 동민의 규휼사업에까지 큰 공헌을 남긴 손석흔선생이 택한 길이야말로 형국의 다한 고난의 길이었으에도 그의 높은 뜻 곧은 지조는 후세 사람의 숭앙의 거룩한 표상이 아닐 수 없음을 이에 길이 만세에 전하고자 돌을 조아 머리 숙여 절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