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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산 99-1 느린재 뒷산 선국선열묘역 김석진열사 묘 하지만 이곳 역시 산 속인데 아무런 안내판도 찾을 수 없었다. 역시 4년의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찾아 뒷부분에 추가하였습니다. 김석진(金奭鎭)은 경기도 고양에서 태어나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후 종친부의 관직을 거쳐 한성부 좌·우윤, 형조판서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쳐 1901년에는 판돈녕부사가 되었다. 그는 1905년 11월 일제가 무력으로 을사늑약을 체결하고 국권을 침탈하자 일제침략을 규탄하며 이에 대한 반대투쟁을 전개하였다. 그는 조약의 파기를 상소하는 한 편, 1906년 1월 22일에는 을사5적의 처형을 요구하는 상소를 올렸다. 1910년 대한제국을 강제 병합한 일제는 대한제국의 관료 출신을 작위나 은사금으로 회유하였는데, 김석진에게도 남작의 작위를 주며 회유하려 하였다. 그러나 그는 이를 치욕으로 여기고 1910년 9월 8일(양력 10월 10일)에 독약을 마시고 자결하였다. 향년 68세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