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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엽 선생은, 경기도 용인(龍仁) 사람이다. 용인군 포곡면 금어리(蒲谷面 金魚里)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이곳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그는 1919년 3월 28일 권종목(權鍾穆) 등과 주동이 되어 동리 사람 2백여명과 함께 삼계리(三溪里)를 거쳐 만세시위행진을 벌였다. 이때 동생 종엽과 함께 권중목으로부터 태극기를 전해받아 시위대열의 선두에 서서 태극기를 높이 들고 금양장리(金良場里)까지 독립만세를 고창하며 시위행진을 전개하다가 일경에 피체되었다. 그리하여 이해 5월 13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0월형을 언도받고 항고하였으나 6월 28일 경성복심법원에서 기각되어 1년여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