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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오의선 선생의 묘소 위치를 찾기 위해서 다시 생가를 찾았지만 아무도 계시지 않았다. 면사무소를 통하여 이장님, 종친회 회장님께 문의를 하였지만... 돌아와서 후손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질 않았다. 4년 전 당시에는 불가능 했었지만, 지금은 GPS, PAD, 위성사진 화질 등이 발달해서 장비를 다 가지고 와서, 오늘은 당시 찾을 수 없었던 김석진 선생의 묘소도 찾았는데... 그러는 와중에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작년(2015년 7월 20일)에 서울현충원 충혼당 320실 036호로 이장된 것을 발견했다. 충혼당은 묘비가 없는 납골당의 형태를 지닌 곳이다. 아마도 대전현충원은 너무 멀고, 서울현충원에는 묘역이 없어서 후손이 이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추측된다. 800분 밖에 안 되는 독립장을 서훈받으신 임시정부, 의열단 순국선열의 묘소 관리를 후손에게만 맡기고 정부, 보훈처, 지자체 등 모두가 방임한 결과인 것 같다. 4년 전 탐방시 그려주신 약도를 다시 한 번 찾아보지 않은 것도, 좀 일찍 찾지 못한 것도 너무도 후회스럽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