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page


142page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리 71 애국지사 정철수(정고철)의 생가인 포은종택을 찾아왔다. 근데, 막상 와 보니 능원리 71번지 일대는 공사 중이고, 포은종택은 보이지 않았다. 정철수는 1943년 12월 학도병으로 강제 징병되어 중국(中國) 산동성(山東省) 제남(濟南)에 배치되었으나, 곧 탈출하여 항일투쟁 근거지인 태항산(太行山)으로 가서 조선의용군(朝鮮義勇軍)에 참여하였다.1944년 9월 화북(華北)의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朝鮮革命軍事政治幹部學校)를 수료하고, 1945년 1월 조선의용군 화북조선인민위문단(華北朝鮮人民慰問團) 대표로 태행구(太行區) 지역을 순회하면서 조선인민을 위로하였다. 정철수는 '조선인민은 해방구 군민들과 함께 작전(作戰)하여 철저히 일본파쇼를 소멸하고 중한(中韓)인민의 해방을 위해 분투할 것을 희망'한다고 역설하였다. 해방 이후 길림시(吉林市)에서 조선중학교를 설립하고 초대 교장을 취임하는 등 조선동포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1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