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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론면 항일독립운동사 일제의 국권침탈에 맞선 우리 민족의 항일독립운동은 1895년부터 1945년까지 지속적으로 전개되었다. 그러한 역사적 사실에서 우리 원주가 차지하는 역할과 위상은 매우 큰 비중을 접하고 있었다. 강원도.경기도.충청북도와 인접한 부론면은 경제.교통.물류의 중심지로 이 지역민들의 현실의식과 민심은 늘 깨어있어 국권수호와 회복을 위한 항일독립운동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부론면 손곡리 출신인 이구채(李求采) 의병장은 원주에서 처음 봉기한 1895년 을미의병과 1907년 정미의병에서 크게 활약하여 132도 창의군의 주력으로 서울 진격작전을 감행하는 등 정미의병기의 투쟁을 주도하였다. 그리고 법천리 출신 정학주(丁學朱) 의병장은 1908년 유격부대를 구성하고 강원도.경기도.충청북도를 넘나들며 일본군 수비대를 끈질기게 타격하여 뛰어난 활약상을 펼쳤다. 이밖에도 많은 애국지사가 일제와 유격항전을 펼치며 국권수호를 위해 헌신했다. 이후 흥호리 출신 한기악(韓基岳)은 1919년 일본 동경의 독립만세운동에서 활약한 후 상해임시정부 수립과 신간회 창립에 업적을 남겼다. 이렇듯 부론면민들의 선각자적인 자주정신은 항일독립운동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