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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자의 방
면우 곽종석(俛宇 郭鍾錫 1846~1919) 선생이 면학하던 방을 재현하였다.
곽종석 선생은 어려서 부터 총명하여 성리학 경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였고, 영남의 대유학자인 한주 이진상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고 퇴계학을 계승해 조선 오백년 유학을 총결산한 학자로 존경을 받았다.
평생 무명옷과 짚신으로 지냈고, 초근목포(草根木皮)로 연명할 만큼 가난하고 청빈한 삶을 살았던 선생은 관직을 사양하고 초야에 묻혀 학문연구와 수많은 제자 양성에 힘썼다.
저서로는 「면우집(63책, 원집 165권, 속집 12권, 연보 4권」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