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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이동서당 | 山淸 尼東書堂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96호 산청 이동서당은 면우 곽종석(俛宇 郭鍾錫, 1846~1919)을 기리기 위하여 유학자들과 제자들이 지은 서당이다. 곽종석은 조선 휘기의 대표적인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로 1919녀 조선의 독립을 위해 파리장서*를 작성하여 전달하다 경찰에 붙잡혀 체포되었다. 체포 후 두 달 만에 병으로 풀려났으나 곧 세상을 떠났다. 이동서당은 1920년에 건립되었으며 1984년 앞뜰에 유허비**를 세우고 1991년에는 강당 뒷편에 사당을 지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처음에는 서당이 아닌 서원으로 지으려 하였으나, 건축에 사용할 목재를 구하기 어렵고 기존에 있던 집의 재료로 필요한 건물을 다 지을 수 없어 서당을 세웠다고 한다. *파리장서(巴里長書):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에 참여하지 못한 유림들이 1차 세계대전 종전 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강화회의에 독립을 호소하는 청원서를 보냈는데 이때 보낸 청원서를 파리장서라 부름. **유허비(遺墟碑): 선인들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에 그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