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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 속에 각인된 그 말씀 곽종석 – 나는 살아서 돌아갈 기약을 하지 않고 여기에 왔다. 왜 종신 징역을 선고하지 않고 하필 2년이냐. 내가 공소할 곳은 하늘밖에 없다. 김창숙 – 나라가 없는데 본적이 어디 있는가. 앉은뱅이가 되었으나 내 혁명에 불타는 마음은 움직이지 아니하였다. 김복한 – 의병을 일으켰으나 일을 도모함이 치밀하지 못하여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만약 가볍게 일으켰다고 죄를 준다면 달게 받겠다. 나석주 – 나는 조국의 자유를 위해 투쟁했다. 2천만 민중아 분투하여 쉬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