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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하 의사 유언명(趙明河 義士 遺言銘) 나는 삼한(三韓)의 원수를 갚았노라. 아무 할 말은 없다. 죽음의 순간(瞬間)을 나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각오하고 있었다. 다만 조국광복(祖國光復)을 못본채 죽는 것이 한(恨)스러울 뿐이다. 저 세상(世上)에 가서도 독립운동(獨立運動)은 계속하리라. 1926년 10월 10일 오전 10시 타이완(台湾) 타이페이(台北) 일제 형장(日帝 刑場) 순국 직전 유언(조소앙(趙素昂) 유방집(遺芳集)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