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page


14page

대한독립군 선언문 자기의 조국, 자기의 동족을 잔해하여 이족에게 충성하는 자는 천인의 공노를 초래함은 물론이요, 자신 역시 깊은 밤 잠자리에 들 때나 새벽녘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상당히 생각되는 바 있고 죄책을 깨달을 것이다. 아 아…천하에 어찌 이족을 위하여 동포를 잔해하는 것이 인생의 본분이고 사명일 것이냐…우리는 지금 도수를 몰아내고 조국을 광복하려고 의군을 일으켰다. 이 때를 당하여 그대들이 회개치 않는다면 역시 적과 동일시 할 것이다. 우리 어찌 동포를 해하는 것이 좋아서 할 것인가. 독립을 위하여 부득이 한 일이다.” 대한민국 2년 1920년 3월 대한독립군 특고문 중에서 순사보조원에 대한 경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