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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 유인식(東山 柳寅植) 선생 어록 어려움을 겪지 않은 사람은 지혜가 밝지 못하고 모험하지 않은 일은 공을 세우지 못하네. 어려움이 쉬움을 낳고 험한데서 평안함이 오나니 평안하고 쉬운 것은 모두 어려움에서 오느니라. 1912년 5월 14일 경학사 교육부장 시절 신흥학교 학도들에게 읊은 시「험난」 노동하는 사람들아 이 밤이 차갑구나. 어름길 눈 벌판을 총알 가듯 달리는가. 사천 여 년 이어온 신명스런 겨레여 어떻게 참을손가 왜놈들의 채찍을! 1920년 1월 10일 혹한이 닥친 밤, 2천만 동포를 생각하며 읊은 시「차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