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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이며 여성교육운동가인 덕성학원 설립자 차미리사(車美理士: 1879- 1955) 선생의 미국 유학시절(1905-1912) 모습이다. 차미리사 선생이 재미 한인 사회의 첫 여성 사회활동가(social worker)로서 활동하였던 샌프란시스코에서 발견되었다. 차미리사 선생은 1907년 「상제를 믿고 나라를 위할 일」이라는 논설을 『대동공보(大同公報)』에 기고하였다. 이 글은 나라의 독립과 자유는 국민 모두가 일제의 억압에 맞서 싸울 때에만 얻을 수 있다는 취지의 의열투쟁론(義烈鬪爭論)이다. 차미리사 선생은 3.1운동 정신을 계승하여 1920년 조선여자교육회를 설립한 후, 전국순회강연에서 모은 기금으로 덕성학원의 뿌리인 근화학원을 세웠다. 차미리사 선생은 교훈을 一. 살되, 네 생명을 살아라. 二. 생각하되, 네 생각으로 하여라 三. 알되, 네가 깨달아 알아라로 정하여, 자주.독립.민족정신을 일깨웠다. 차미리사 선생은 해방 후 분단정부 수립에 반대하고 자주적인 통일정부의 수립을 호소하는 문화인 108인 성명에 참여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민족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기려 2002년 차미리사 선생을 독립유공자로 서훈하였다. 2006년 11월 29일 차미리사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