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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탑 건립에 즈음하여 조국이 누란의 위기에 처할 때마다 애국열사 등의 희생이 뒤따랐던 진충보국의 고장 과역 하나 아직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는 상징물 하나 없다는 사실은 영령들 앞에 심히 부끄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에 애국 충절의 성지로서 후세에 면면히 이어갈 현충탑을 건립하자는 기운이 면민 각계로부터 발원하여 충정의 서기가 어린 이곳에 지난날 구국의 선봉에 섰던 선열의 우국 공훈을 기리는 탑을 세우고자 하노라 우리 모두와 후손들은 이 자리에 설 때마다 지난날 이 땅에 쏟아온 선열들의 높은 뜻을 되새겨 번영 과역을 만들어 가는 새로운 정신문화를 창출하는 소망스러운 계기를 마련하기 바라면서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비는 바이다 1997.6.5. 과역면 현충탑 건립추진위원회 일동 중허 홍동의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