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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병 환자이지만 시인이었던 한하운의 시 보리피리. 시가 새겨진 빗돌은 1939년 소록도병원 제4대 원장 주방정계(周防正季)의 재직시 환자들이 바닷가에서 가로 370㎝, 너비 185㎝, 두께 60㎝의 돌을 목도해서 끌어다 놓고 망배석으로 사용해 오던 것을, 1972년 5월 17일 병원 개원 56주년 기념사업으로 시「보리피리」 전문을 새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