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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 10.19 옥곡지서(현 옥곡초등학교) 여수.순천 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 주둔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이승만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압 명령을 '동포에 대한 학살'이라고 거부하며 일으킨 사건으로,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한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비극이다. 당시 옥곡지서 부지는 오곡초등학교로 일부 편입되어 현재는 외형이 남아 있지 않다. 1947.5.1 메이데이 군중 시위를 하던 심금리 주민 3명이 경찰이 발포로 사망했다. 1948.12.20.경 수평리 주민들은 빨치산에게 협력했다는 혐의로 연행되어 수달피재와 옥곡지서 인근 골짜기에서 사살됐다. 경찰은 1949.9.16. 1차 빨치산 광양 습격사건 직후, 대죽리 한 주민은 사위가 좌익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옥곡지서에서 고문하고 사살되었다. 희생자 및 유족의 해원(解寃)을 염원하며,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표지판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