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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 10.19 광양서국민학교(현 광양서초등학교) 여수.순천 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 주둔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이승만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압 명령을 '동포에 대한 학살'이라고 거부하며 일으킨 사건으로,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한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비극이다. 1910년 공립광양보통학교 개교 이후 1946년 광양서국민학교로 개칭되었으며, 해방이후 광양군민들이 대중 집회를 했던 곳이다. 여수.순천10.19사건 발발 이후 빨치산 토벌 작전을 수행하는 진압부대의 거점 주둔지로 활용됐다. 1949.9.16. 1차 빨치산 광양습격 사건 당시 이곳에 본부를 두고 있던 제15연대 1대대가 습격을 받아 식량, 무기 등을 탈취당했다. 1951.1.14. 2차 빨치산 광양습격 사건 때도 주요 공격 대상이 됐다. 희생자 및 유족의 해원(解寃)을 염원하며,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표지판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