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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병영의 만세운동에 참가하여 순국하였거나 형을 받았던 애국지사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비이다. 1919년 4월 4일 병영청년회 간부들은 병영일신학교 학생들의 도움을 얻어 만세운동을 전개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울산 읍에서 급히 달려온 일본수비대와 순사에게 10여명이 잡혀갔다. 4월 5일에는 더욱 거센 기세로 만세운동을 벌이다가 엄준·문성초·주사문·김응룡 등이 순국하였고, 송근찬 등 31명은 중상을 입었고, 22명이 구속되어 형을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