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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 추모비 사랑하는 가족 어떻하라고 당신의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의롭고 용감한 32살 젊음만을 믿고 달리는 철마 홀몸으로 막으려고 어띠 철교에 발을 묶고 소리쳤습니까? 당신의 참뜻 모른제 그 육중한 몸체 지나가니 지금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원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33년의 세월이 흘러 당신이 그리도 바라고 바랬던 철마는 이제 위전리에 월롱역 이름 아래 서고 정다운 이웃들이 타고 내리며 당신이 그리고 애뜻하게 소망했던 큰 뜻 되새기며 먼 훗날까지 의로운 당신 이름 윤태영! 우리는 영원히 잊지 않으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