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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충혼탑 ▣ 1950.6.25. 북한의 전면 남침으로 1개월만에 경상도 일부를 제외한 남한의 전지역이 북한군에 점령되자 곡성경찰은 이 지역을 지키겠다는 결심으로 당시 한정일 경찰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이에 적극 가담하기로 굳게 결의하고 이 곳 태안사 보제루에 경찰 작전지휘소를 설치하고 유격전을 전개하던 중 ▣ 1950.7.29. 북한군 603 기갑연대가 경남하동지역에서 전북 남원으로 이동하기 위하여 곡성군 죽곡면 압록교를 지난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모든 경찰관이 압록교 주변 에서 매복 공격하여 4시간만에 북한군 55명을 생포. 사살하고, 트럭· 싸이카 및 총 70여점을 획득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어 우리측 방어작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 북한군은 이에 대한 반격으로 1950.8.6. 새벽 이곳 태안사 경찰작전지휘소를 기습공격, 치열한 전투끝에 경찰관 48명이 장열히 전사하셨습니다. ▣ 돌아가신 분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참전동지들이 성금을 모아 충혼탑을 세우고 매년 8.6. 제사를 지내오다가 1985년 국가차원에서 현재의 충혼탑과 호국관을 건립하여 매년 위령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 압록전투의 승전을 기리기 위해 당시 전투장소인 오곡면 압록리에 승전탑을 건립(2000년)하여 청소년의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