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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환은 전라남도 구례(求禮) 사람이다. 1937년 3월에 평양신학교(平壤神學校)를 졸업하고 목사로 취임하여 전라남도 구례에서 기독교 신도들에게 기회 있을 때마다 민족주의 사상을 고취시키고 일제의 궁성요배(宮城遙拜)와 신사참배(神社參拜) 강요를 거부하도록 설교하였다. 1940년 2월 전라남도 고흥(高興)군 포두(浦頭)면 송산교회(松山敎會)에서 개최한 고흥연합사경회(高興聯合査經會)에서 다수의 신도들에게 예수 재림 때 우상을 숭배한 자에게는 십계명위배로 벌을 받을 것이라는 요지로서 일제의 신사참배 요구를 적극 거부할 것을 권유하다가 일제 경찰에 피체되었다. 1942년 9월 30일 이로 인하여 광주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 6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인정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