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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1985년에 같은 모양으로 10군데 민간인 학살현장에 만든것이다.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이 곳은 1950년 8월하순 대한청년단원, 군경가족등 300여명이 북한공산도당에 의하여 처참하게 학살당한 원통한 현장입니다. 경상남도 서부지역 일대를 점령한 북괴군과 그 추종자들은 진주, 산청, 함양, 거창등지에서 온갖 만행을 자행하던중 전세가 불리하여 쫒기게되자 이곳 육십령에서 천인공노할 집단학살을 자행하였흡니다. 이 고장을 수복한 뒤 흩어진 시신을 모아 연고자를 차아 주려하였지만 형체조차 알아 볼 수 없어 이곳에 가매장하였다가 지난 1963년 진주 망진산 공동묘지로 이장하였습니다. 동서로 뚫린 이 고갯길에 오가는 많은 길손들에게 그 날의 참상은 잊혀질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