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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이 하늘이 알리라 가장 큰 어머님 조국의 부름 앞에 오직 뜨거운 마음 뿐 계급도 군번도 없이 피비린 포연속으로 사라져 간 님이여! 어느 들녘 어느 산기슭 혹은 어느 강가에서 피 흘려 장렬하게 푸른 숨을 거두던 날 아무도 부릅 뜬 그 눈 감겨주지 못 했었네 오! 이 땅이 하늘이 아는 그대 의로움 죽음 영원한 자유 평화 통일의 그날까지 우리들 무딘 가슴 속에 불잉걸로 타리라 시 교산 조동화 글씨 춘제 이원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