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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탐방 ‘사랑과 봉사’ 글 편집팀 사진 월드비전 제공 Life Style 세상을바꾸는작은동행 두 주간 계속된 배고픔과 고열, 설사. 니제르의 사비우는 말 그대로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 울다 지친 아이는 더 이상 몸부림 칠 기력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어머니는 목조차 가누지 못하는 아이를 팔 로 감싸 안았다. 반쯤 감긴 눈 사이로 보이는 동공에는 초점이 없었다. 당장이라도 숨을 거둘 것만 같았다. “3일간 열이 펄펄 끓었어요. 먹은 것 하나 없이 말이죠.” 사비우의 어머니 하시아 할리두의 말이다. 태어난 지 10개월 된 사비우는 겨우 4.8kg밖에 되지 않았고, 건드리면 부러질 것만 같은 팔은 의학적 근거를 대지 않더라도 이 아이가 얼마나 영양이 부족한 상태인지 보여준다. 이 가엾다는 말조차 사치스러울 정도의 절박한 상황의 아이들을 위해 조금씩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 그 작은 나눔이 모여 사비우가 사는 마을에 펌프가 되기도 하고, 보건소가 되기도 하며, 식량을 지원해주고 있다. 월드비전. 작은 나눔을 모아 세상을 바꾸고 있는 그들을 만나보자. 월드비전, 그 나눔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