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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해병대 37 36 해병대|2006 훈련속으로・Zoom In 소 긴장할 수밖에 없다. 철저한 사전점검을 했지만 초탄이 이상 없이 표적지역에 떨어질 때까지는 긴장의 연속이다. 연습사격과 평가사격을 을 끝내고 나면 긴장에 찌든 몸을 눕힌다. 사격훈련이 종료되고 복귀 일까지 포, 차량 정비에 여념이 없다. 때로는 인접 육군 정비부대나 자주포대대에 협 조해서 부족한 수리부속을 교환하기도 한다. 그렇게 복귀준 비를 어느 정도 마치고 난 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시기라 면 상급지휘관께서 주신 격려금으로 막걸리로 화합의 시간 을 갖기도 한다. 중대별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하고 아주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보기도 한다. 복귀는 출발보다 더 긴장된다. 훈련이 끝났다는 기분으로 들떠 있는 전 장병을 다시금 긴장을 조성(?)하고 복귀도 출 발과 마찬가지로 새벽에 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잠을 자는 데 최소한의 물품만 남기고 모든 것을 적재하고 저녁 18시쯤 에 강제로 취침하게 한다. 다음 날 새벽1시에 기상을 해서 남은 물품을 적재하고 난 뒤 정신교육을 통해 정신무장을 단 단히 하고 출발한다. 하성삼거리에 도착할 때면 다시 긴장을 풀게 되고 본연의 작전준비 등을 실시한다. 포병대대급 연천 전지훈련은 성과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훈련이며 포병부대에 근무하는 전 장병에게는 대단한 자부 심을 갖게 되는 중요한 기회다. 왜냐하면 어느 부대도 대대 급이 연천지역으로 빈번하게 가지 않는다는 상대적인 자평 에서 이며 어떠한 임무라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스스 로 얻기에 그렇다. 포병은 언제 어느 장소에서든지 부르면 달려갈 준비를 해 야 한다 !!! 측지, 진지정찰 관측소 점령 FDC 장갑차 내 사격지휘 주간 포탄사격 교육을 실시하며, 최종적으로 출발 전 사단장님 또는 부사단 장님께 출전신고를 하게 되고, 신고 간 사단장님께서는 격려 금을 잊지 않으신다. 신고이후 출발 하루 전에 현행 작전에 대한 임무해제, 적재계획에 의한 적재를 실시하고 자체 적재 결과를 자체적으로 점검한다. 주둔지를 텅 비우다 보니 타 포병대대에서 경계작전 지원을 받고 경계작전과 시설물에 대한 인수인계를 하고나면 전 장병이 18:00시에 포근한 잠 에 빠진다. 01:00시 총 기상! 03:00시 출발! 이때부터 초긴장이다. 자 주포 조종수나 차량 운전병 모두가 운행 경력이 1개월에서 1 년 남짓 한 초보자이고 가장 졸음이 쏟아지는 시간대에 이동 하니 하는 말이다. 이는 역대 선배들이 이동로에 대한 차량 소통상태, 도로망 등을 분석한 결과 최적의 시간으로 정한 것이니 감수할 정도는 되었다. 수송관이 한 아이디어를 보고했다. 승차책임자가 창문을 닫지 않도록 하였는데 창문을 닫는 사례가 많다며 아예 수동 식으로 올리는 장치를 제거한다는 것이다. 다소 효과는 있었 다. 그 외에도 사탕, 껌을 준비해서 운전병 입에 수시로 넣어 주고 음담패설까지 하기도 하나 파주 일대를 통과할 때면 졸 음이 무진장 쏟아진다. 가장 책임감을 갖고 있는 대대장조차 도 그러하니 이때부터는 수시로 무선망을 이용하여 호출하 고 전 차량 경음기를 작동하게 하면서 싸우다(?) 보면 하늘 이 환해지면서 연천에 도착한다. ‘음! 무사히 왔다.’라는 안 도감에 이루말로 할 수 없이 기분이 좋다. 이는 복귀할 때도 동일하다. 2006년 KITP훈련 복귀 간에 자주포 1문에 문제 가 발생했다. 다른 장비는 모두 복귀토록 하고 중간 휴식 장 소에서 정비 중일 때다. 갑자기 커피가 배달되고 음료수가 날라 온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캄캄한 밤중에 이동하다 환한 대낮에 이동하게 되니 지나가던 예비역 해병들이 노란 차량번호 만 보고 다방에 주문해서 격려해 준 것이다. 그 지 역 일대는 통상 80㎞/h 속도로 달리는 구간이고 유턴할 지 역도 없을텐데 용감(?)하시게도 U턴해서 음료수를 사다 주 시는 분, 멀리서 다방에 커피를 배달하게 하셨던 것이다. 자 주포가 말썽을 부렸지만 현장에 있던 모두는 해병임을 다시 한 번 감격케 되었다. <측지, 진지정찰><관측소 점령>훈련지 도착해서 아침 식 사를 하는 동안의 잠깐 휴식을 마치면 숙영 준비 외에도 잠 시의 긴장도 늦추지 못하고, 훈련장 도착과 동시에 숙영지 편성 및 사격준비를 하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당장 다음 날 이면 사격훈련, 그 다음 날이면 사격평가가 있으니 무사히 도착한 안도감에 여유를 부릴 수만은 없다. 정확한 사격을 위한 측지 작업, 나침반과 방향틀에 대한 정량편차 작업, 관 측소와 사격진지에 정찰, 조준감사 등 준비를 하게 된다. 저 녁 식사 후에는 중사이상 간부 모두 소집하여 결산 및 사격 준비에 대한 최종 점검을 실시한다. 주임원사와 행정관에게 는 주로 숙영지 일대에 대한 관리와 환경문제, 인접한 상점 출입통제 등을 부여하고 사격진지 이동에 대한 교통통제, 안 전대책, 도로청소 등을 구체화 한다. 도착 다음 날에는 05:00시부터 분주하다. 통상 07:00시부 터 사격계획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관측소 점령, 사 격진지로 이동 등 대략 1시간이 소요되기에 새벽을 좋아하 게(?) 된다. 사격준비를 완료하고 나면 06:30분부터는 안전 점검(사격 간 안전통제, 사격제원 점검 등)을 실시하고 사격 을 개시한다. 주둔지에서 이동을 개시할 때만큼은 아니나 다 연천 전지훈련 출전신고 2006년 숙영지, 흑구렁이(3m) 해병대대지판-1 2006.12.26 2:49 PM 페이지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