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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2006 |해병대 25 24 해병대|2006 로 부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관리해야 한다. (비밀은 없다 : 오늘 하루는 속일 수 있으나 며칠이 지나면 모두 알게 된다.) 글을 맺으면서 ▶ 그동안 본인이 군 생활을 통해 상급지휘관 그리고 선배, 동료, 후배로부터 부대지휘기법을 보고 배우면서 나름대로 정리해보았다. 후배 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으나 성심으로 마음으로 전하 고자 했다. 우리는 무섭게 하는 지휘관, 선배들에게 욕을 하고 잘못된 것으로 알면 서도, 그리고 그 방법이나 길이 아닌 것을 인식하면서도 우린 우리들의 지휘관, 선배들이 걸어간 길을 따라간다. 학교교육에서 만난 훈육관, 부 대장, 교관, 처음 실무에서 만난 선배, 지휘관은 중요하다. 그 교관, 선배, 지휘관이 바로 나이며, 당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잘못된 교관, 선배, 지휘관을 닮아간다.) 또한 여러분은 여러분의 눈높이에서 부하를 바라보지 말라. 여러분의 눈높이만큼 일을하고 생각을 한다면 여러분의 부하가 아니고 여러분의 상관이다. 내 부하의 부족한 부분을 상급자인 내가 보충시켜주고 나의 참 모로 하여금 도와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 : 부하관리는 잘하는데 전 술지식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전술지식은 작전장교로 하여금 지도토록 해주고, 상황이 발생하면 지휘관은 하위 지휘관이 조치하지 못한 분야를 직접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480년 전의 이순신 장군을 생각해 본다. 초급장교시절 학 교교육과, 난중일기를 통해 배운 이순신 장군에 대한 기억은, 부하에게 곤장을 치고, 활쏘기를 하며, 돌아가신 부모를 생각하며 슬피 울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기록들을 연구하면서 돌이켜보면 몰랐던 것이 너무나도 많아 부끄러움을 느낀다. 이순신 장군에 관한 글들을 통해 장군의 깊은 뜻을 지금에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큰 은혜라 생각한다. 3도 수군통제사로 임명된지 단 1년 후에 발생한 7년 동안의 전란인 임진왜란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계기 는, 매일 매일 준비되어 있지 않았던 전투준비태세와 교육훈련, 부대관리 에 충실히 대비하였고, 이를 통하여 풍전등화와 같은 전란에서 조국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초석이 되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곤장치고, 활쏘고, 술마시고, 울 었다는 것이 전투준비, 교육훈련, 부대관리 임을 알았다.) 한정된 지면을 통해 성웅 이순신 장군이 우리에게 남긴 지휘기법을 나 열할 수 없는 점을 아쉽게 생각하며 후배들에게 반드시 성웅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서적을 3번 이상 탐독할 것을 당부한다. 더불어 또 하나 소개하고 싶은 인물은, 미국 에서 지난 1세기를 통해 가장 훌륭한 리더로 선 정한 칭기즈칸이다. 칭기즈칸에 대한 글도 지휘 관으로서, 그리고 해병대 간부로서 한번쯤 탐독 하길 바란다. 해병대는 좋은 군대이다. 그리고 모든 국민은 해병대를 사랑한다. 모든 장병 또한 해병대를 사랑한다.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좋은 지휘관, 존경받는 지휘관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리 고 우리 해병대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해병대 로 발전시키는데 초석의 역할을 기대한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들의 지휘를 받고 있는 해병들이 해병대 생활 24개월을 통해 대한민국 에서 필요로 하는 젊은이로 양성되었는가? 하 는 것은 바로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음을 잊지 말기 바란다. (지금도 전국각지에서 해병대 전 우회 동기들의 왕성한 활동을 보고, 무엇이 그 들의 힘의 원천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자.) 여러분의 건승과 부대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 원한다. 훈련속으로! Zoom In 해병대는 좋은 군대이다. 그리고 모든 국민은 해병대를 사랑한다. 모든 병사 또한 해병대를 사랑한다.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좋은 지휘관, 존경받는 지휘관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 ” 해병대대지판-1 2006.12.26 2:49 PM 페이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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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속으로 Zoom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