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page

현재도 미 해병항공단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오스프리(Ospray) MV- 22(Bell/Boeing 합작) 77대를 선두로 돌격상륙함이나 최전방에서 수직이착륙 이 가능한 AV-8B 해리어(Harrier) 99대, F/A-18A/C/D 210대는 물론 장거 리 작전을 위한 KC-130F/R/T/J 공중급유기 80대가 5대륙 6대양 어느 곳에 서든지 작전할 수 있도록 항공지원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병력수송용 헬기와 특수전 헬기, 심지어 마린 원(Marine One)으로 불리는 대통령 전용헬기 VH- 3D 11대 및 VH-53D 2대, VH-60N 7대 등도 해병항공단이 맡고 있다. 해외 공관은 물론 국내 주요시설 경비도 해병대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헬기 나 다목적 항공기를 보유하고 전 세계를 무대로 준비된 병력과 장비를 갖춘 것이 다. 뿐만 아니라 가까운 장래에 5세대 전투기 F-35B 라이트닝 II(Lightning II) 340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군 및 공군, 해병대를 위한 통합전투기 개발계획(JSF)에 의해 조만간 실전에 배치될 이 전투기는 대당 1억 1,300만 달러의 고가장비다. 또한 단거리 이륙이 가능하며 경항모에서 스키점프대를 이용할 경우 신속하게 적 후방차단과 해병 전방의 화력지원을 담당하고 조종 사의 능력과 관계없이 자동항법 장비와 GPS 등으로 자동 착함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스텔스 기능으로 적의 레이더망을 뚫을 수 있는 능력까 지 갖추고 있다. 필자는 40여 년 전 해병항공대 장교로 베트남에서 청룡부대 작전을 지원한 경험이 있다. 당시 관측기를 타고 정글에서 작전 중인 우리 해병의 공중지원 요청이 들어오면 즉시 주변 항공 전력을 불러들여 베트콩의 머리 위에 불벼락 을 때렸다. 실시간으로 공중에 머무르고 있는 미 해병대 F-4나 A-6, AH- 1G(후에 AH-1W로 변경) 공격헬기 지원을 요청하며 아군 진격로 확보와 교전 중 적진지에 네이팜탄을 퍼부을 때의 통쾌함이 지금도 느껴지곤 한다. 미 해병사단은 항공사단의 1:1 지원을 받으며 작전한다. 그렇기에 미 해병은 세계 최강의 전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 해병대는 1951년 L-19를 필 두로 6·25전쟁에서 U-6와 O-1 항공기 등으로 근접항공지원(CAS)을 하였 으며 ’65년 베트남 파병을 필두로 OH-23, UH-1H 헬리콥터로 발전하여 150 여 명의 조종사가 포항 1사단, 김포 제2여단 그리고 여의도 본부항공대, 도서 지역의 ALO로 ANGLICO 중대를 운영해 왔던 것이다. 지금의 해군항공대 역 시 ’73년 해병항공대가 해군항공으로 거듭나면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 다. 현재의 해군항공대는 대잠항공기 및 헬기로 무장하고 있다. 앞으로 전장은 항공기 지원이 없으면 승리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 우리 해 *미래 공지기동해병대를 위한 제언 51 미 해병대 AV-8B 해리어+ 공 격 기 미 해병대의 초수평선 상륙작전능력을 보장하는 MV-22 오스프리 와스프급 돌격상 륙함에서 강습작전중인 미 해병대 CH- 46 시나이트 헬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