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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 www.rokmc.mil.kr | 정과 의리로 뭉친 우리는 독수리 7중대 가장 먼저 한 일은 장병들과의 공감대 형성이었다. 교육 자료를 찾으면서 자신이 발굴한 타군과 사회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 변화를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개인과 조직의 사례를 연구하여 장병들에게 변화의 당위성에 대한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하 지만 이러한 의식의 전환도 단지 교육용 그리고 구호 에 그친다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아무런 소득 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당시 여단에 서 강력히 시행되고 있는 흑룡전사 프로젝트를 이러 한 변화와 혁신을 중대원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으로 삼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백령도 생활을 하면서 진정한 전사로 거듭나자는 것, 명예로운 해병대원으로의 자리매김 하자는 것, 그리고 건전한 민주시민이 되기 위해 스스 로 변화된 모습을 갖자는 내용이 변화와 혁신의 핵심 으로 이러한 교육은 해병대 6여단 전체가 나아가는 모습이었으며, 7중대는 이러한 여단의 분위기에 가장 먼저 앞장서서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먼저 첫 발을 내딛은 중대였다. 흑룡전사 육성 프로젝트 7중대에서 강력하게 시행한‘흑룡전사’는 기존의 신병들이 중대에 전입한 경우 전투원으로서의 능력이 완벽하지 않다는 인식에서 출발, 싸우면 제 몫을 할 수 있는 전사를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 획에 의해 전입한 신병은 먼저 6개월여에 걸쳐 자체 에서 설정한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흑룡전사 육성 과 정을 겪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결코 필요 이상의 과도한 능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각개병 사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사격, 전투체력, 필승의 정신력, 군 기본자세 등을 갖추자는 것으로 기존에 있 던 기준을 준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화된 기준을 엄격한 심사로 통과하게 되면 전입한 신병은 흑룡전사의 영광스런 호칭을 부여받게 되고 한명의 전사로 그리고 한명의 정예 해병대원으로서의 제 몫 을 해나가게 되며 자연스럽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 전투원의 역량을 갖 ▲ 전투배치 훈련에서 사격자세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