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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I 포토뉴스 20 | November 2009 | 지난 10월 11일 일요일, 1984년에 전역한 해병대 509기 예비역들과 가족 80여명이 자신들의 입대 25 주년을 맞아 진해 해병교육기지사령부에서 훈련받았 던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진해 천자봉에 설치 되어 있는‘해병혼’글자에 도색작업을 실시하였다. 해병 509기 예비역들은 입대 25주년을 맞아 해병 대에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 일을 찾아 물색하던 중 최근에 해병대 교육훈련단의 훈련병들이 다시 진해 천자봉 행군을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천자봉 행군을 실시하는 훈련병들의 해병대 에 대한 긍지를 높여주기 위해서 퇴색되어 가고 있는 ‘해병혼’글자를 도색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509기 예비역들과 그 가족들은 10월 11일 하루종 일 도색작업을 진행해서‘해병혼’세 글자 중 처음 두 글자의 도색을 완료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해병 509기 경상도 해병 전우회는 마지막‘혼’의 도색작 업을 위해 11월 초에 진해 천자봉을 방문하여 완료했 다. 이 소식을 들은 해병대사령관 이홍희 중장은“해병 대 예비역들이 해병대를 잊지 않고 후배들을 위해 의 미있는 일을 했다는 사실에 매우 뿌듯하다”며“진해 천자봉 행군을 하는 신병들이 빛나는‘해병혼’글자 를 보며 해병대만의 자부심과 긍지를 키워나갈 생각 을 하니 해병 509기 예비역들에게 매우 고맙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502m 높이의 진해 천자봉은 해병대 현역들과 수 많은 예비역 해병전우들에게 특별한 의미와 추억을 가지게 해준 곳이다. 천자봉 행군은 진해에서 훈련을 받은 모든 해병들이 실시하였고 해병대 창설 당시 신 현준 사령관이 시민들에게 해병대의 용맹성을 보여 준다고 시작되었다. 특히, 1964년 6월부터 7월까지 3주간 해병 158기 총원 250명이 교육 중 틈을 내어 천자봉 중턱에 돌을 쌓고 흰 회칠을 하여 한글자당 사방 20m 길이의‘해 병혼’이라는 글자를 새긴 이후부터 진해 천자봉 행군 은‘해병혼’세 글자를 바라보며 정상에 오르는 해병 들의 가슴에 정신적인 지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해병혼’을 빛내는 자랑스러운 예비역 들 �해병 509기, 진해 천자봉의‘해병혼’글자 도색작업 실시해 �입대 25주년 기념으로 가족들을 포함해 80여명 참가 � ‘해병혼’은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승리에 대한 신념 속에서 탄생 글∙사진 / 사령부 정훈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