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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가지 군적을 겪으며 6․25전쟁에 참전했다 346 군사연구 제130집 신태영 국방장관과 내빈인 윤치영 국회부의장 등에게 상황설명을 하면서 “오늘 최고훈장을 받은 동키․10의 이경남 참모장이 바로 구월산의 호랑이입니다”라고 말하여 참석자 일동의 박수를 받은 일이 잊혀지지 않는다. 3. 가상도로 그려보는 상황도 나는 여기에서 정부와 군부의 요직자 및 군사 연구가들에게 한국 유격군이 6․25전쟁 중․후반기에 동․서해안에서 공산군(북한군과 중공군) 3개 군단 이상 을 붙들어 맨 견제효과에 대하여 확실히 일깨워 주려고 한다. 한국 유격전은 내륙지대인 구월산․불타산․멸악산 등에서 전형적 게릴라전을 전 개하는 일방, 서해안 일대에서는 북위 40도선 근처인 평안북도의 대화도를 비 롯하여, 평안남도 연안의 운무도․덕도․취라도․피도 등을 장악하여 청천 강 하구와 남포항을 봉쇄하고 연안내륙에 대한 기습작전을 전개하였다. 황해도 연안의 10여 개 유격부대들은 석도․웅도․청양도․초도․육도․월내 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마합도․기린도․창린도․어화도․용호도․순위 도․우도․대수압도․소수압도․연평도․용매도․주문도․교동도 및 강화도 등을 장악했으며 해주만과 한강 하구도 제압했다. 특히 이상의 20여 개 도서에 포진한 유격부대들은 연안 적지에 대한 침투․기 습작전을 시도 때도 없이 반복함에 따라 공산군은 수많은 여단, 사단, 군단을 방 어부대에 배치하였었다. 공간사가 1953년 6월 현재 공산군 배치 현황을 밝힌 내 용을 보면 다음과 같았다(중공군에는 ‘군단’이 없으며 ‘사단’ 위가 바로 ‘군’이다). ◊ 평안북도 연안 : 중공군 제50군 ◊ 평안남도 연안 : 중공군 제38군, 북한군 제26여단 ◊ 황해도 연안 : 중공군 제64군, 중공군 제63군, 북한군 제21여단, 북한군 제23여단, 북한․중공 혼성여단 ◊ 동해안 함경남북도 연안 : 북한군 제5군단 ◊ 동해안 원산 연안 : 북한군 제2군단 ◊ 동해안 강원도 연안 : 북한군 제7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