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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쟁 사 군사연구 제130집 261 (국문초록) 6․25전쟁시 날씨와 전투사례와의 연계성 연구 - 반 기 성 - 고대의 원시전쟁에서부터 첨단의 현대전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 는 요소로 꼽히는 것은 병력, 무기, 전략과 전술, 제너럴십 등이다. 그러나 어느 전쟁이든 날씨는 변함없이 전쟁의 승패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60년전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되었던 6․25전쟁에서도 날씨는 전투에서 많은 영향을 주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기상현상이 나타나는 나라 이다. 독특한 기상현상인 장마가 있는 나라이다. 산악지형이 70%에 이르며, 동서 의 지형 기울기가 심하고, 하천이 급경사를 이루며 흐른다. 서해와 동해, 남해로 둘러싸여 기상현상의 변화가 심하다. 기상이변 현상도 자주 발생한다. 그러다 보 니 6ㆍ25전쟁에서도 날씨가 전투의 승패를 가른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과거 6․25전쟁의 전투에서 승패에 영향을 주었던 날씨 요소들을 살펴보고, 장 차 전쟁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본고를 작성하게 되었다. 본고는 6․25전쟁 당시 날씨가 영향을 주었던 일곱 전 투 사례에서 승패에 영향을 주었던 날씨 요소들의 영향을 분석해 장차의 전쟁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날씨요소로는 비와 악시정(미아리와 펀치볼 전투), 무더위 (킨 작전), 조수와 태풍(인천상륙작전), 추위(장진호전투, 남부군전투), 기상이변 (킨 작전)으로 분류했다. 전투에 영향을 준 날씨요소 및 이런 날씨요소가 전투나 훈련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서술했다. 군 작전은 날씨에 막대한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기상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평시에는 경제적 군 운영 및 효율적인 훈련이 가능하고 전시에는 승리를 담 보하는 중요한 정보가 된다. 특히 첨단무기체계가 더욱 정밀화, 고성능화되어 가 는 현실에서 장비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또한 첨단무기체계에 영향을 주는 날씨 환경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장차 날씨변화에 따른 육군의 대응방향에 대해 제언을 하였다. 주제어 : 6․25전쟁, 날씨요소, 전투, 군 작전, 기후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