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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쟁 사 군사연구 제130집 259 에 쉽게 노출되게 만든다. 발진티푸스나 콜레라, 말라리아 등에 취약해지며, 최 근에는 HIV(AIDS) 15)의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 가 생물무기의 확산을 가져올 확률도 높아지고 있다. Ⅴ. 결 론 60년 전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4년간의 비극적인 전쟁으로 기 록된 채 휴전으로 막을 내렸다. 한반도 전역은 초토화되었으며 UN군의 사상자 수만 300만 명이 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참혹했던 전쟁이었다. 동족상잔의 주역이었던 북한은 휴전 이후에도 계속 도발적인 자세를 취해왔다. 남한에 대한 끊임없는 테러행위와 국지도발을 감행하고 있으며 장거리 미사일개발과 핵무기 개발 등으로 전 세계의 평화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도 발 등을 보면 북한은 아직도 우리에게 평화는커녕 계속적인 전쟁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툭하면 ‘서울이 불바다가 될 것이다’, ‘물리적 타격을 가할 것이다’라는 등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으며 여차하면 정말 전쟁이라도 벌일 기세다. 화산이 폭발할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언제 터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전쟁은 마치 화산과도 같다. 땅속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끓어오르면 약한 지진이 일어나고 아황산가스가 새어 나와 동물들이 죽기도 한다. 이런 징조를 토대로 전 문가들은 화산 폭발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화산이 정확하게 언제 폭발할지는 누구도 확언할 수 없다. 전쟁도 화산과 비슷하다. 언제 전쟁이 터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전쟁을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면 6․25전쟁과 같 은 쓰라림은 다시 겪지 않을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6․25전쟁을 잊지 말아야 하며 이 전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특히 본고에서 다루고 있는 전쟁에 서 날씨가 승패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배워야 하며, 날씨를 전투에 어떻게 활용 하여 승리의 요인으로 이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만 한다. 아울러 지구온난화로 기후변화가 급격히 이루어지는 현실에서 날씨의 영향을 더 연구하고 훈련이나 작 전계획에 반영했으면 좋겠다. 15)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란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를 말한다.